뉴욕증시, 고용 보고서 앞두고 ↓…이재명, 대장동 의혹 첫 재판 [모닝브리핑]

입력 2023-10-06 06:57   수정 2023-10-06 07:23



◆ 뉴욕증시, 고용 보고서 앞두고 하락

뉴욕증시가 간밤 소폭 하락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119.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떨어진 4258.19, 나스닥지수는 0.12% 밀린 1만3219.8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나오는 고용보고서와 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시했습니다. 전날 나온 ADP의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비농업 고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낮아졌습니다. 장기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일단 멈춰서면서 투자자들은 한숨을 돌렸으나, 전문가들은 주가가 반등하려면 국채금리가 안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김행 청문회 막판에 파행…자료제출 공방 도중 與 집단 퇴장

전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막판에 파행했습니다. 이날 밤까지 계속된 청문회에서는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과 이를 거부하는 김 후보자 사이에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대표로 있던 메타캔버스의 콜드월렛(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코인 지갑) 내용, 김 후보자 딸의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사) 지분 보유·거래 내역 등을 공개하라고 시종일관 김 후보자를 몰아세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김 후보자와 함께 회의장에서 나가려 했고, 야당 의원들 역시 후보자석 주변으로 몰려와 따지는 등 청문회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권인숙 여가위원장이 오후 10시 50분께 10분간 정회를 선포하고서야 회의장은 조용해졌으나, 정회 후 회의장을 나간 여당 위원들과 김 후보자는 속개 예정 시간 후에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권 위원장은 결국 오후 11시 50분께 청문회를 다음 날 하루 더 진행하는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한 뒤 회의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청문회는 6일 0시 15분에 속개했지만, 여당 위원들과 김 후보자는 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고 야당 의원들만 남아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 이재명 대표, 대장동 특혜 의혹 첫 재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합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이 대표에 대한 배임·뇌물 등 혐의 첫 공판이 진행됩니다. 지난달 27일 백현동 개발 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후 9일 만의 첫 외부 일정입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측근들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성남FC 구단주를 겸임하며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기업에 운영자금을 요구한 혐의도 있습니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시작…오늘부터 이틀간 실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사전투표는 7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에서 강서구 1곳 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강서구 관내에서만 사전투표소를 운영한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유권자는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받은 뒤 본인확인기에 서명 또는 손도장을 입력한 다음 투표용지 등을 받습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민주당 진교훈·국민의힘 김태우·정의당 권수정·진보당 권혜인·녹색당 김유리·자유통일당 고영일(이상 기호순) 등 모두 6명입니다.

◆ 국회, 오늘 이균용 임명안 표결…'대법원장 공백 사태' 분수령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해야 합니다.

전체 의석 과반인 168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면 임명동의안 통과는 사실상 불발됩니다. 이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35년 만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는 해소됩니다. 부결될 경우 처음부터 다시 후보자 지명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최소 한 달 이상 공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이도현 금빛 등정·양궁 단체전 싹쓸이 도전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라이징 스타 이도현(블랙야크)이 오늘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리드·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합니다. 이날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20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 8위 안에 들면 오후에 열릴 결승에서 금메달을 노리게 됩니다.

한국 양궁은 남녀 단체전 싹쓸이에 도전합니다.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과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이 사로에 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40분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양궁 리커브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립니다.

◆ 뚝 떨어진 날씨…"감기 조심하세요"

금요일인 오늘 강원도와 일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습니다. 하지만 낮 한때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지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중부내륙에서 밤사이 체감온도가 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내륙·산지의 일부 도로에서는 지면 온도가 0도 가까이 내려가면서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나고,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입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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